150912 : 조게이츠 : 대딩 찬 X 몽룡아부지 백
대학생 박찬열
몽룡아부지 고딩 변백현
: 조게이츠
그런 찬백 보고싶다. 백현이 몽룡이를 키우는데 애기때부터 키웠어서 몽룡이 습관이나 행동패턴같은 거 다 알고 있는데. 요즘 들어서 뭔가 이상하다. 원래 자기가 학교 가다가 오면 항상 자고 있거나 그런데 요즘은 이상하게 항상 깨어서 꼬리를 흔들면서 반기는 거다. 'ㅅ'...? 뭐지..??
그리고 간식을 주면 또 잘 안먹는거다. 몽룡아 이거 먹어, 하고 입근처까지 가져가 대는데도 잘 안먹으려고 함. ㅇㅅㅇ.. 왜 이래..? 하고 백현은 의아해지만 개니까 뭐 어떻게 할수가 없는거다. 그러다가 하루는 학교에서 단축수업을 했다. 그래서 집에 좀 일찍 왔는데. 거실에서 티비보고 있는데 인기척에 고개를 들어서 쳐다보니까 마당에 엎드려 자고 있던 몽룡이가 천천히 일어나더니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면서 대문을 조금 밀고 나가는 거다.
ㅇㅁㅇ!!! 놀란 백현이 얼른 집에서 나와서 따라가는데. 백현이 마음은 알리 없는 몽룡이는 꼬리까지 흔들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백현네 집 담벼락을 따라서 걸어간다. 몽료ㅇ..! 부르려다가 도망가는 건 아닌 것 같아서 거릴 두고 너의 뒤를 따라가..(비쥐,월광
몽룡이 꼬리만 보면서 따라가는데 저 멀리서 몽몽아~ 하고 누가 부르는거다. 뭐??!?!?!(동공지진)과 함께 백현이 반사적으로 숨는데. 숨어서 빼꼼쳐다보니까 처음보는 남자가 몽몽아 이리와~ 하면서 몽룡이를 부르는거다. 그리고 그 남자의 부름에 변묭룡이 가볍게 뛰어간다.
백현이 뭔가 배신감을 느끼면서 여전히 숨어서 지켜보는데. 왠 키큰 남자가 오더니 쪼그리고 앉아서 이리온~ 하면서 바닥을 톡톡 친다. 지금 우리 몽룡이를 감히 개새끼 취급을 해..?!?!?!(개새끼맞음) 담벼락을 붙잡은 손에 힘이 들어가고. 그런데 몽룡이가 꼬리를 흔들면서 다가가서 남자 앞에 앉는다. 나도 앉아! 는 2년만에 가르킨건데..!!(동공지진)(배신감)
몽룡이가 엉덩이를 붙이고 앉고 남자가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잘했어 몽몽이~ 하면서 손바닥에 간식을 올려놓는다. 그리고 몽룡이가 그걸 먹는데. 저..저색기..저거..!!! 내가 줄때는 안 먹더니..! 저개색..! 요즘 그래서 묭룡이가 간식을..!!! 태어나서 처음으로 배신감이라는 것을 맛보는 중이신 고딩 백현이 결국 저기요! 하면서 숨었던 몸을 밖으로 꺼낸다.
그러자 남자가 고개를 들어서 백현을 쳐다보고. 몽룡이가 백현을 보더니 일어나서 꼬리를 흔들면서 다시 백현에게로 온다. 백현이 커다란 몽룡이를 낑낑 거리면서 품에 안아 들어올린다. 굳이. 굳이 그 큰 몸을 굳이. 우리 몽룡이한테 무슨 일이시져 -ㅅ-!!! 하면서 호기롭게 외치는 백현. 남자가 조금 당황한 얼굴로 성큼성큼 다가온다. 아. 어. 어. ㅇㅇ. 어. 그게 하면서 말까지 더듬으며 당화해한다.
그러더니 아니 저는, 주인 없는 강아지인가 싶어서. 그. 어. 목걸이에 이름도 많이 지워졌고.. 하면서 뱉아지는 목소리에 엥?? 하고서 백현이 몽룡이 목에 붙은 목걸이를 본다. 작년에 새로 맞춘건데 설마 벌써?!! 하고 보니 룡이 다 갈려있다. ...하여튼 변묭룡 맨날 바닥에 누워서 목 이리저리 움직이더니 이게 벌써 갈렸다. 그래서 몽몽이라고 부른거야? 우리 몽룡이를?!!!
몽몽이 아니거든여?! 몽룡이거든여?!! 하고 외치는 고딩 백현. 당황하는 대딩 찬열. 아니 나는 이 시간에 자주 밖에 보이길레 진짜 주인 잃은 강아지인줄 알고.. 몽룡이가 어딜 봐서여?! 털도 이렇게 고른데 주인이 없겠어여?!! 아니 그게. 그게. 그게 아니라. 그냥 너무 귀여워서 강아지가. 어. 그게..;; 하고 찬열이 버벅거리는데 귀엽다는 말에 몽룡 아부지 백현 바로 풀어진다. 헿. 우리 몽료이 귀엽져?? ^ㅅ^?? 3살이에요. 귀엽죠귀엽죠?? 하고 찬열한테 다가가는 백현.
아 3살이구나. 몽몽ㅇ, 몽룡이에요! 이거 룡이 지워져서 그런거에요! 얘가 원래 항상 저녁에 바닥에 누워서 자고 막 바닥에 얼굴 비비고 그래서 그런거에요! 몽룡이-ㅅ-!! 아 몽룡이.. 몽룡이 진짜 순한 것 같애. 그쵸? 몽룡이가 날 닮아서 착해요. 하고 볼에 몽룡이 부비는 백현. 그리고 찬열이 그거 보고 니가 더 귀엽다.. 라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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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대딩 찬열이 몽룡이 주려고 비싼 간식을 사왔다. 고딩 백현이 그걸 보고 몽룡이보다 더 눈을 반짝이는데 *ㅅ* 그리고 몽룡아~ 하고 불러서 간식을 찬열의 손에서 빼앗아가서 자기가 뜯는다. 찬열이 약간 당황하는가 싶더니 몽룡이가 다리에 얼굴을 비비니까 또 사르르 녹는다. 고딩 백현이 쪼그리고 앉아서 몽룡아 맘마 먹자~ 하고 하나씩 먹여주는거 보고 찬열이 얼굴 새빨개져서 몽룡이는 물론이고 백현닝 귀여워서 좋아죽으려는거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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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마치고 집에 오다가 동네 놀이터에 찬열이 앉아 있는 걸 백현이 형! 하면서 부른다. 집에 들어가기 전에 담배나 한대 피고 들어갈까 하고 있던 찬열이 백현의 부름에 자리에서 일어나고. 백현이 다가오지는 않고 잠깐만 기다려요! 몽룡이 데리고 올게요! 하면서 얼른 골목 안으로 들어간다. 조금 벙찐 찬열이 주춤 거리면서 그네에 앉는데. 굳이 몽룡이 없어도 되고 그냥 인사만 나누어도 되고 하는데 왜..(긁적)
대문 밀고 들어가니까 몽룡이가 누워있다가 일어나서 백현 보고 꼬리를 흔든다. 몽룡이 잘 있었어? 찬열이형 보러가자! 하면서 대문 열어주고 몽룡이가 빠져나오고. 백현은 그저 몽룡이를 귀여워해주는 찬열이 좋은거다. 저만큼 왠지 몽룡이를 예뻐해주는 것 같아서 그저. 진짜 그게. 순수하게 좋은 백현인건데. 찬열은 몽룡이보다 백현이 더 귀엽고 어쩐지 좋아지는 것 같아서 난감하고(야광봉)
백현이 얼른 몽룡이랑 나와서 놀이터쪽으로 가고. 찬열이 일어나서 몽룡이, 하면서 부른다. 몽룡이가 뛰어가서 찬열 주위를 빙글 빙글 맴돌고 그런 몽룡이가 귀여워서 막 쓰다듬어주는데. 백현이 헿, 하고 그걸 보면서 옆의 그네에 앉아서 막 그네를 타는데. 몽룡이가 찬열의 손에서 벗어나서 백현이 부웅부웅하면서 그네타는 곳 아래서 막 백현을 쳐다본다. 안돼 몽룡이는 이거 위험해서 안돼. 하면서 백현이 몽룡이 또 낑낑거리면서 안아서 가볍게 앞뒤로만 움직이는데. 그게 또 존나 귀여워서 찬열은 주체가 안되고.
고딩들 야자할 시간 아닌가, 싶어서 찬열이 물으니까 자기는 예체능이어서 야자하고싶을때만 한다고 하는. 뭔데? 라고 물으니까 저 노래 불러요! 하고 백현이 눈을 반짝이면서 말한다. 뭐 막연하게 악기나 미술일줄 알았는데 노래라는 말에 찬열이 ㅇㅁㅇ..!!! 하고 쳐다보니까 뭐 잘부르는건 아닌데 실음과 가려구여 히히. 그러면서 가방에서 주섬주섬 뭔가를 꺼내서 몽룡이 입에 넣어준다. (강아지 간식이 고딩 가방에서 왜 나오는지 의문이지만서도)
신기한거 보여줄까여? 하면서 백현이 바닥에 몽룡이 내려놓는다. 그리고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더니 노래를 하나 재생시키는데. 옛날 드라마 주제곡으로 되게 유명했던 곡을 트는데(난 시크릿가든의 김범수 나타나, 를 생각함). 잘봐요. 몽룡이가 이 노래 진짜 좋아해요! 하면서 막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이미 찬열은 모션만으로도 귀염사함) 그리고 목소리 나오니까 백현이 손을 앙증맞게 움직이면서 몽룡이 쳐다보면서 노래를 부르는데. 몽룡이가 꼬리를 흔들면서 이리저리 움직이는거다.
움직이는 몽룡이도 신기하지만 꽤 노래를 잘하는 백현의 목소리에 찬열이 더 놀라는데. 그걸 당연히 알리없는 백현은 신나게 노래부르면서 몽룡이 재롱을 자기가 보는건지, 자기가 몽룡이한테 재롱을 부르는건지 무튼간에 그러는데. 찬열은 진지하게 내가 고딩을 좋아해도 되는건가 도키도키한 마음으로 백현을 쳐다보고.
슬그머니 백현이한테 백현아, 너 여자친구 있어? 하고 물어보고. 막 몽룡이한테 재롱부리던 백현이 고개를 돌리면서 인상을 팍 쓴다. 그런거 물어보지 말아요-ㅅ-!! 하고 가볍게 신경질을 낸다. 8ㅇ8..? 찬열이 왜, 왜.ㅇㅇ..왜... 하고 또 병신처럼 말 더듬으면서 말하니까 여자친구랑 헤어진지 이제 한달 됐거든요?! 하면서 빽 소리를 지른다. 헤어진것보다 여자친구가 있었구나, 하는거에 더 놀란 찬열이 왜 헤어졌는데? 하고 물으니까 백현이 어깨를 축 늘어트린다.
아니 나는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걔는 별로였나봐여. 내가 막 몽룡이 사진보여주고 그러면 개새끼 사진 그만 보여주라면서.. 감히 우리 몽룡이한테.... 하면서 몽룡이 갈기 부분을 막 이리저리 만진다. 타이밍도 기가막히게 노래가 끝나고 구슬픈 노래가 나오는데. 왠지 그 여친의 마음을 이해할것 같은 찬열이 아.. 괜히 물어봤네.. 미안.. 하고 답하고. 그러자 백현이 언제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말했냐는 듯이 괜찮아요! 걔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어요! 하면서 몽룡이~ 하면서 막 이리저리 부빈다.
형은 여자친구 있어요*ㅅ*??? 하고 백현이 역으로 묻고. 순간적으로 훅 다가온 얼굴에 놀란 찬열이 기침을 하면서 멀어진다. 넹넹? 있어요? 하면서 그네에 앉은채로 쭉 끌어와서 찬열한테 묻는데. 얼굴 새빨갛게 된 찬열이 주춤주춤 뒤로 물러나고. 점점 백현도 다가오는데. 그러다가 갑자기 아! 변묭룡! 하면서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서 미끄럼틀로 올라가려고 하는 몽룡이 따라가는 백현이다.
그거 보고 안도하고서 몽룡이랑 백현이를 쳐다보는 찬열인데. ㅉㅉ.. 그렇게 보지만 말고 좀 으슥한데 데려가서 뽀뽀라도 하든지.. 교복을 벗기고..! (그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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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그만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거 아닌 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꾸벅) 행쇼하시어요 이킹킹 찬백행쇼. 사겨. 사겨라(짝)사겨라(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