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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151212 : 꿀벌 : 국대수영게2 썰



국가대표 수영 게2 찬백썰

W.꿀벌








혀니는 국대 수영선수임. 너무 빨라서 별명도 변빠름인데 그런 그에게 부족한 건 키ㅋㅋ 외국선수들이랑 있으면 아빠와 아들일 줄 알 정도로 꼬꼬마. 그래서 혀니는 키가 콤플렉스임.
근데 그런 혀니에게 국대 후배가 선수촌에 들어온다는 소식이 들림. 근데 키도 크대. 거기서 이미 존심이 쿠크처럼 부숴짐. 들어온 후배란 놈들이 여리와 세니ㅋㅋ 그리고 혀니와 여리의 배틀이 시작된다 (두둥
혀니의 주종목은 자유영단거리. 키가 작은만큼 체력이 달려서 장거리 못함ㅋㅋ 여리 주종목은 접영장거리. 접영이 그러케 섹시하다고합... 암튼 하나도 서로 맞는 게 없는데 서로 견제하고 (서로라기보단 혀니의 견제에 여리가 맞춰주는 꼴
그러다가 이번 세계선수권에 여리가 자유영단거리를 노린다는 소문이 돌게 됨. 실제로 자유영 연습하는 게 많이 보이기도 했고. 그래서 혀니는 자신에게 하는 도전이라면 얼마든지 받아주겠다고 씩씩거리면서 니가 하면 나도 한다는 생각에 혀니도 접영장거리를
도전 하겠다고 선언해버림ㅋㅋ 근데 혀니는 지구력도 없고 접영도 잘 못해. 그래서 코치한테 된소리나 먹고ㅋㅋ 코치가 그렇게 나가고 싶으면 자세나 먼저 제대로 배우라고 여리한테 배우고 오라고 함ㅋㅋ 그리고 여리에게 접영의 자세를 배우게 된 혀니...
아무래도 자세를 배우다보면 몸에 터치도 하게 되궁ㅎㅎ 접영의 자세가 자세다 보니ㅋㅋ 혀니는 집중이 안 되는 거지. 그리고 혀니가 집중을 못 하면 여리가 벌로 혀니의 엉덩이를 때린다던지의 벌칙. 감히 선배를 때려? 하고 혀니가 소리치면
이렇게 배워서 언제 저한테 다 배우시려구요? 라고 맞받아치고ㅋㅋ 바야흐로 냉전시대... 하루는 그렇게 굴욕의 트레이닝을 마치고 혀니가 걸어나오다가 발이 미끄러워서 다시 수영장에 풍덩 빠짐. 놀라서 여리가 바로 수영장에 들어가는데
여리가 구해줄 것도 없이 혀니가 금세 헤엄쳐서 수면위로 올라옴. 당연히 수영선수니까ㅋㅋ 당황해서 그 사실을 잊었던 여리만 바보된거. 혀니도 여리한테 왜 다시 들어왔냐고 면박주려다 머쓱해져서 돌아가고.다시 생각해보니 웃긴거지. 지가 흑기사야 뭐야 'ㅅ'
그리고 선수권 종목 신청한거 뜨는데 자유영단거리에 여리가 없는거. 그거 보고 혀니가 당장 달려와서 여리 찾음. 너 왜 신청 안 했어? / 저 원래 할 생각없었는데요. / 그럼 자유영 왜 했어? /  장거리 나가게요. 그제야 장거리 명단에 여리 이름이
보이는 거야. 그럼 나 접영신청 안해도 됐잖아. 너 소문 돌고 있는 거 알았잖아. 왜 안 말렸어? 혀니의 물음에 여리가 아무말도 못함. 혀니는 오해해서 이 새끼가 날 물 먹이려고 이랬구나 하는 배신감이 들고ㅠㅠ
그리고 나선 혀니가 일방적으로 여리 무시하기 시작함. 혀니의 오해를 깨닫고 여리가 오해를 풀려고해도 같이 있는 상황자체를 안 만드는 거지. 심지어 코치에게 선수촌에서 연습하려니 집중이 안된다. 밖에서 연습하고 싶다고 해. 코치도 변까칠 아니까
허락해서 혀니가 밖에서 시합준비를 하기로 함. 그리고 짐 싸는데 그 소식을 들은 여리가 극적으로 들이닥친거지. 짐싸는 혀니한테 가서 여리가 짐도 빼앗고 혀니긴 짐 못 싸게 막으니까 혀니는 더 화나지. 나름 기껏 몸 부대끼고 연습해가며 친해졌다고
생각한 후배가 그렇게 뒤통수쳐서 자신이 사라져 주겠다는데 왜 앞을 막냐고. 너 뭐하냐, 안 비켜? 혀니가 이 악물고 얘기하는데 여리는 절대 안 비켜. 그러니까 혀니가 니가 먼저 나 물 먹인 거 아니냐고 내가 나가주겠다고 소리치는데 여리가 그런 거
아니라고 혀니 붙잡는거지. 그런 기회 아니면 내가 선배랑 이렇게 친해졌겠냐고. 먼저 선 긋고 자기 콤플렉스 때문에 나 밀어내지 않았냐고 여리가 이야기하는데 혀니 얼굴이 화끈 거리는 거야. 여리 말이 맞는 말이었으니까. 혀니가 가만히 들어주니까
기회다싶은 여리가 말해. 처음부터 친해지고 싶었다고. 그러니까 혀니는 이제 답답한거야. 자기가 무시하고 싫어하고 라이벌로 느끼기도 했는데 얘는 자존심도 없나. 왜 자꾸 다가오는 거지. 그래서 물어봐. 아직도 나랑 친해지고 싶냐? 내가 너한테 뭔데?
그리고 그 질문에 여리가 뜸 들이다가 대답하지.
정정할게요, 친해지고 싶었고 친해지고 나서는 욕심났어요. 선배 옆자리가. 저 선배 좋아해요. 여리의 돌직구에 혀니가 말도 못하고 어버버하니 여리가 짐가방을 들어. 선수촌 나가지마요. 그리고 짐가방 가지고
그대로 도망... 그리고 혀니는 그자리에서 큥부석이 되었다고 함.
그러고나서는 묘하게 분위기가 바뀜. 이제는 여리가 혀니를 피하고 혀니가 여리를 찾는거지. 자기가 먼저 좋아한다고 해놓고 왜 이제와서 피하는 거냐고 혀니가 툴툴대도 여리는 혀니에게 거절을 듣기 싫으니까ㅋㅋ 피하게 되고ㅋㅋ
그러는 사이 혀니도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는 거지. 처음에 여리한테 배신당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구. 사실 여러모로 누가봐도 잘생긴 남자인 여리가 자기 좋아한다니까 으쓱해지는 마음도 있고ㅋㅋ 아무튼 혀니도 긍정적인거지. 
이야기를 하려해도 여리를 만날 수가 없으니 슬슬 혀니도 얘가 밀당하는 거야? 싶을 때즈음 드디어 올림픽이 열려.
그리고 이제는 정말 피할 수가 없어ㅋㅋ 그리고 둘은 굉장히 어색해해서 중간에 낀 세훈이가 너 뭐하냐고 여리에게 물어볼 정도ㅋㅋㅋ 그리고 혀니가 자유영단거리에서 금메달 따고 여리가 자유영단거리 결승에 오른 날이었어. 혀니가 여리 응원하는데 너 우승하면 소원하나 들어주겠다고 해. 그 말을 듣고 여리의 승부욕은 더 타오르고ㅋㅋㅋ 우여곡절에 중국을 누르고 금메달을 땀ㅋㅋ 당연히 여리의 소원은 혀니랑 진지하게 교제하는 거ㅋㅋ 그리고 우승하고 나서 인터뷰에서 여리가 하나의 목표만 보고 도전했다고 백현 선배님의 도움이 컸다고 인터뷰 하면서 둘은 수영게이로 널리 알려졌다는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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